2014년 5월 26일 월요일

크라쿠프 바벨성

별 설명이 음슴.
그냥 성.
이제 이런 성이 슬슬 지겨워질 유럽 4주차다...
그냥 날씨가 엄청 더워서 힘들었다는거. 내 얼굴은 탔다는거.
성 내부는 돈내라는데 굳이 안내도 될듯...














크라쿠프 아우슈비츠


비슷한 역사를 가진 폴란드와 대한민국.
폴란드하면 떠오르는 장소가 보통(사실 거의 없지만) 아우슈비츠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유명한 장소.
오기전 피아니스트, 쉰들러리스트 영화를 봐서 궁금했지만 이미 다녀온 사람들 말로는 직접 보게 되면 우울해진다기에
사실 더 궁금했다.
25주어티의 싼 호스텔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135주어티라는 어마어마한(사실 3만원임) 금액을 내고 신청한 가이드 투어.
여기도 소금광산처럼 입장료만 내서는 갈수 없고 가이드를 꼭 해야 들어갈수있다
(그것도 그런게 너무 넓어서 길 잃어버릴거 같음..)
8시에 차를 타고 1시간 좀 넘게 가면 도착하는데 입구 주변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폴란드에서 한국인 포함 동양인조차 보기 힘든데 여기서는 그나마 많이 보인다.
사람들내에 일본인들도 간혹 보이는데 진짜 묻고 싶었다..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진 못했지만 짜식들.
왜 이날은 그토록 더웠던가. 햇빝도 엄청 따갑고 거의다 야외 구경해야하는데..
보통 아우슈비츠 투어하면 아우슈비츠 1, 아우슈비츠 2를 구경하는데 1 + 2 해도 전체 면적에 1/3도 안되는듯.
그만큼 전체 아우슈비츠는 엄청 넓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여기 갇히고 죽고 생활했는지 처음 들어가자마자 조금은 상상이 된다.
소금광산과 같이 동일하게 영어 가이드(언제쯤 한국 가이드가 있을까)와 함께 돌아다니는데
아우슈비츠 1은 2시간, 2는 1시간 정도 걸린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독일군들이 아우슈비츠를 많이 파괴했지만 남은 건물만으로도 엄청 나다.
135주어티가 전혀 아깝지 않게 많이 돌아다니고 구경하고 느끼고 온다
 
 

 













크라쿠프 유대인거리

사실 별거는 없지만 폴라드를 오기전에 봤던 쉰들러리스트라는 영화때메 찾은 유대인거리.
여기서 직접 촬영한 장면들이 있어서 굳이 여기까지 찾아왔다.
여러장면이 있지만 날씨가 너무 덥고 못찾아서 포기하고
우연히 찾은 이 계단.
영화속 어느 엄마가 딸을 숨기고 혼자 계단을 내려오는데 딸이 따라 내려오다 독일군한테 걸린 장면을 촬영한 장소이다.
(별거 아니지만 찾기 힘들었다)


크라쿠프 소금광산

사실은 크라쿠프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소금광산 투어를 다녀왔다
패키지로 갈까 하다 이건 굳이 할필요없어서 책 찾아가면서 304번 버스를 기차역 앞에서 타고 40분 정도 가니
사람들이 역시나 우르르 내리길래 역시나 도착.
75 주어티인가 하는 가이드 포함 입장료를 내고 영어가이드와 함께 투어를 하는데. 이어폰을 끼고 있어도 100% 이해는 가지 못한다
사실 내 영어 실력도 좋지 않을 뿐더러, 폴란드인이 발음하는 영어 발음 살짝 러시아어 발음 같이 들려서 이해하기 쪼금 힘들다~
그래도 소금이 바다가 아닌 땅속에도 난다는게 신기하다.
첨에 가자마자 100미터는 넘는 깊이를 계단으로 내려가는데 이미 진이 빠지고 또 내부는 얼마나 넓은지
꽤나 힘들었다.
안이 동굴처럼 바람이 많이 불어 머리는 산발에다 조명까지 어두워서 사진들이 꽤나 잼있다.
가이드가 하는말로 예전에 이런 좁은데서 소금을 캐다보니 사람들도 사고로 많이 죽고해서 사람들이 종교에 많이 의지했었는데
그래서인지 광산 내부에 큰 교회가 몇개 있다.
그리고 광부들이 만든 여러곳에 소금 동상도 볼만하다.
 
 







크라쿠프 광장

사실 크라쿠프도 바르샤바처럼 굳이 버스나 트램을 타지 않고 걸어 다녀도 충분히 다 볼수 있는 거리이다
물가가 딴 유럽보다 싼 탓에 이런 큰 광장에 식당들도 음식값이 20~30주어티(한국돈 7000~8000원 정도)정도이고
맥주는 10주어티(3천원)정도 하기에 부담없이 확 앉아버린다.(다른 유럽에서는 상상도 못할..)
거리에는 길거리 예술가들도 많고 동전을 넣어주면 보여주는 리액션이 참 인상깊다.(저 애는 몇살인데 저리 바이올린을 잘 연주하나...)
정각때마다 성당 꼭대기에 창문을 열고 나팔을 부는데 손까지 흔들어서 자기를 봐달라고 하는 손짓이 인상깊다.
광장안에 기념품을 많이 팔긴하지만 굳이 살건 없다.(다 쓸데없는 혹은 금방 고장날거 같은 잡동사니 들)
 







크라쿠프 광장 야경

5/24~25 크라쿠프 1박 2일 여행.
23일 금욜 현지인들과 파티를 신나게 한 탓에 새벽 1시나 되야 잠을 자버렸다;;
폴란드 보드카는 꼭 먹어봐야한다며 권하길래 막판에 한잔 한게 완전히 뻗어버렸네.
칵테일은 맛있더라.
아침 8시 반 기차이기 때문에 서둘러서 호텔 아침을 챙겨먹고 기차를 탔다
3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멀지 않은 도시이지만 그 시간도 버티지 못하고 deep sleep에 빠짐..
어느새 도착해버린 크라쿠프.
바랴샤바에 2주를 있어서 그런가, 별로감흥이 없다.
그래도 언제 또 와보겠냐 싶어서 서둘러 시내로 향한다
사실 바로 소금광산을 갔었지만 사진은 일단 크라쿠프 시내 광장에 있는 성당과 직물박물관.
광장이 엄청 넓은데도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북적대고 건물을 따라서 많은 음식점과 카페가 즐비하다.
유럽은 어딜가나 건물 내부공간보다 더 넓게 야외 테이블로 자리를 차지 해버림.
야경도 멋있고 날씨도 좋고 사람 구경도 하고~ 즐거운 유럽 야경놀이